서울상석교회

우리는 그동안 예배를 통하여 영적인 풍요를 누려왔습니다. 그렇게 하던중에 2020년 1월 미증유의 코로나19 발발 이후,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맞이하며 지난 3년동안 우리는 혼란과 무력감을경험하였습니다. 이제 회복해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것은 기독교 신앙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예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신비를 경험하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올해 우리교회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고 표어를 정하였습니다. "복음의 사람"이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구원받고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도록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다.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는 하나님 백성의 특권이자 의무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참예배'를 올려드리고 예배자다운 책임적 삶을 살겠다는 결단의 표현입니다.

예배는 '정신을 넘어 몸의 참여'와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참여'와 '사적참여를 넘어 공적 참여'를 말합니다. 이는 곧 성전예배, 현장예배, 공동체예배인 것입니다. 이처럼 온전한 예배의 '중요성, 거룩성, 공동체성, 실천성'을 충족하려면 대면예배, 현장예배, 공동체예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배의 약화는 영적 생명의 약화를 의미하고, 예배를 멈춘다는 것은 영적 생명이 멈춤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성전을 예배자로 채워야 합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로 힘써야 합니다. 아울러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서 이웃을 섬기는 사명을 다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담임목사 김기석